✍️ 오랜만에 근황 업데이트 — 그동안 많이 바빴습니다

마지막 글을 올린 지 꽤 됐다. 일과 생활을 구분할 수 없을정도로 미친듯이 바쁜 일상 속에서 블로그를 잠시 내려놨는데, 그 사이에 내 포트폴리오는 꽤 많이 바뀌었다. 오늘은 현재 투자 상황을 솔직하게 정리해보려 한다. 길게 썼으니 커피 한 잔 들고 읽어주시길.

📊 현재 포트폴리오 현황

마지막 글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줄였다고 했었는데, 그때 BTC 보유량은 2.449개였다. 그리고 미국 ETF 쪽에 약 3,000만원 규모의 시드를 넣어둔 상태였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 암호화폐

  • 비트코인: 2.449개 → 3.0개로 증가
  • 솔라나: 75.60개 (업비트 스테이킹 중 — 현재 평가손실 구간)

📈 주식 (총 약 3,000만원)

  • 내 계좌 (약 1,870만원): SCHD 119주 / JEPI 51주 / 리얼티인컴 42주 / 삼성전자 9주 / SK하이닉스 1주
  • 아이들 계좌 (약 1,200만원): 삼성전자 / 엔비디아 / SCHD 등 우량주 중심

💭 왜 비트코인을 다시 늘렸나

솔직히 말하면, 지금이 하락장의 끝자락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물론 확신할 수는 없다. 시장은 항상 내 예상을 비껴가니까. 하지만 여러 지표들을 보면서 느끼는 건, 지금 이 구간이 공포가 극대화된 시점이라는 거다.

내 시나리오는 이렇다. 주식시장이 현재의 상승 흐름을 어느 정도 마무리할 무렵, 그 유동성이 코인 시장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특히 올해 3분기, 그러니까 7~9월 사이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코인 시장이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는 게 내 판단이다. 그래서 BTC를 3.0개까지 늘렸다.

솔라나는 현재 마이너스 구간이다. 솔직히 아프다. 하지만 스테이킹으로 꾸준히 수익을 쌓으면서 상승장을 기다리는 전략이라 일단 홀딩 중이다. 손절보다는 기다림을 선택했다.

📉 코스피 FOMO — 나는 왜 올라타지 않았나

요즘 코스피를 보면 솔직히 FOMO가 온다. 주변에서 국내 주식으로 수익 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나는 비트코인 하락장에서 버티고 있으니 상대적 박탈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근데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주식, 코인,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이 있다면, 모든 분야의 사이클을 완벽하게 타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코스피가 오를 때 코스피를 잡고, 비트코인이 오를 때 비트코인을 잡고, 금이 오를 때 금을 잡는 사람은 없다. 아니, 있다면 그건 운이거나 거짓말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확신하는 자산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금 내 눈에는 비트코인 하락장의 끝이 보인다. 코스피 FOMO보다 그 확신이 더 크다.

🏦 리얼티인컴을 담은 이유

리얼티인컴은 미국의 대표적인 월배당 리츠다. 매달 배당금이 들어온다는 게 심리적으로 꽤 안정감을 준다. 수익률이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월배당이라는 구조 자체가 현금흐름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에 한 자리를 줬다. JEPI와 함께 현금흐름 역할을 하고 있다.

👨‍👧‍👦 아이들 계좌를 만든 이유

이번에 새로 시작한 것 중 하나가 아이들 계좌다. 큰애와 둘째 명의로 주식계좌를 만들고, 약 1,200만원을 넣어줬다. 종목은 삼성전자, 엔비디아, SCHD처럼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은 우량주 중심으로 담았다.

내가 투자를 시작한 게 늦었다는 걸 항상 아쉬워했는데, 아이들한테는 일찍부터 복리의 힘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20년 뒤에 이 계좌가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생각하면 지금의 수익률보다 더 중요한 투자라고 느낀다.

물론 증여의 의미도 있다.

🔖 오늘의 한 줄 정리

“모든 사이클을 다 잡으려는 욕심보다, 하나의 사이클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낫다.”

다시 꾸준히 올리겠다. 바빠도 기록은 남겨야 나중에 돌아볼 수 있으니까. 다음 글에서는 6월과 3분기 비트코인 전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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