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포트폴리오에는 현재 솔라나 75.60개가 있다. 전부 업비트에서 스테이킹 중이다. 평가금액은… 솔직히 말하면 마이너스다. 작년 9월에 샀는데 그때 이후로 솔라나가 꽤 많이 빠졌다. 오늘은 내가 왜 솔라나를 샀는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솔직하게 써보려 한다.
솔라나(SOL)란?
솔라나는 2020년에 출시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훨씬 늦게 나왔지만, 출시 이후 빠르게 주요 알트코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솔라나의 가장 큰 특징은 속도다. 초당 최대 65,0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데, 이더리움의 초당 15~30건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차이다. 수수료도 거의 없다시피 해서, 이더리움이 “가스비” 문제로 욕을 먹을 때 솔라나가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솔라나 위에서 돌아가는 생태계도 꽤 탄탄하다. NFT, DeFi, 게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솔라나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고 있고, 미국의 주요 벤처캐피털들도 솔라나 생태계에 많이 투자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솔라나의 역사와 굴곡
2021년 — 첫 번째 전성기
솔라나는 2021년 불장 때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연초 1달러대였던 SOL이 11월에 260달러까지 치솟았다. NFT 열풍과 함께 솔라나 생태계가 급성장했고,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2022년 — FTX 사태와 폭락
솔라나 역사에서 가장 큰 악재는 2022년 11월 FTX 거래소 파산이었다.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솔라나의 대형 투자자였는데, FTX가 무너지면서 솔라나도 함께 폭락했다. 260달러에서 8달러까지 떨어졌다. 95% 하락이다. 많은 사람들이 “솔라나는 끝났다”고 했다.
2023~2024년 — 화려한 부활
근데 솔라나는 끝나지 않았다. 2023년부터 서서히 회복하더니 2024년에 폭발적으로 반등했다. 밈코인 열풍과 함께 솔라나 생태계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200달러를 넘어섰다. FTX 사태 때 “죽었다”고 했던 코인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2025년 이후 — 조정과 현재
2024년 고점 이후 솔라나도 조정을 받았다. 전체 코인 시장이 하락하면서 SOL도 함께 빠졌다. 내가 산 시점이 바로 이 조정 구간이었다.
내가 솔라나를 산 이유
2025년 9월, 나는 솔라나를 73.19개 매수했다. 그때 솔라나가 이미 고점 대비 많이 빠진 상태였다. 솔직히 저점인 줄 알았다.
내가 솔라나를 고른 이유는 간단했다. 비트코인은 이미 포트폴리오에 있었고, 알트코인 중에서 하나를 더 고르려고 했을 때 솔라나가 눈에 들어왔다. 이더리움 다음으로 실제 비즈니스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밈코인이나 스토리만 있는 코인이 아니라, 실제로 개발자들이 활발하게 사용하고 생태계가 돌아가는 블록체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속도도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하고, FTX 사태라는 최악의 위기를 버텨낸 생존력도 증명됐다고 봤다.
근데 샀더니 또 빠졌다. 이게 코인 투자의 현실이다.
왜 스테이킹을 하고 있나
사실 스테이킹을 하게 된 건 거창한 전략이 아니었다. 하도 솔라나가 빠지니까, 그냥 묵혀두자는 생각이었다. 손실 상태에서 팔기는 싫고, 그렇다고 그냥 놔두기도 뭔가 아까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업비트에서 스테이킹을 걸어뒀다. 현재까지 스테이킹으로 2.41개의 보상을 받았다.
업비트 솔라나 스테이킹 보상률은 연 5.17% 수준이다. 원금 손실 중이긴 하지만, 스테이킹으로 솔라나를 조금씩 모으면서 반등장을 기다리는 전략이다. 75개가 있으니 연간 약 3.88개 정도의 솔라나가 추가로 쌓인다. 가격이 오르면 이 보상도 의미가 있어진다.
솔직히 말하면 “시간을 돈으로 사는” 느낌이다. 기다리는 동안 빈손으로 있는 것보다는 뭔가 쌓이는 게 심리적으로 낫다.

솔라나 업비트 스테이킹 현황솔라나, 앞으로 어떻게 될까
개인적으로 솔라나에 대한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FTX 사태라는 최악의 상황을 버텨내고 다시 올라온 코인이다. 생태계도 여전히 활발하고, 개발자들의 선호도도 높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ETF 승인 가능성이 거론되는 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3분기에 코인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 솔라나도 함께 올라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물론 확신은 없다. 무섭기도 하다. 투자는 항상 불확실하니까. 다만 스테이킹으로 보상을 쌓으면서 기다리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나중에는 이러한 내 판단이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리를 해보면
- 솔라나: 2020년 출시, 고속 저비용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강력한 경쟁자
- 2021년 260달러 → 2022년 FTX 사태로 8달러 폭락 → 2024년 200달러 회복 → 현재 조정 중
- 나는 2025년 9월에 75.60개 매수, 현재 평가손실 중
- 스테이킹 연 5.17% 보상으로 버티면서 반등 대기 중
- 비즈니스 가치와 생태계 탄탄함을 믿고 홀딩 유지
코인 투자는 타이밍이 전부라는 말이 있다. 근데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추는 사람은 없다. 지금은 스테이킹으로 버티면서 시장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솔라나가 나를 배신하지 않기를 바라며. 과연…?
저도일단버텨보겠습니다.